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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겠지'…교회서 농산물 600차례 훔친 40대 구속

(경주=뉴스1) 피재윤 기자 | 2017-06-19 14:39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경북 경주경찰서는 19일 전국의 교회만 골라 침입해 상습적으로 쌀 등 농산물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씨(43)를 구속했다.

A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경북, 경남, 대구, 울산, 부산지역 교회 262곳에 침입해 609차례에 걸쳐 쌀, 고춧가루 등 농산물 1억300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교회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다 적발되더라도 대부분 선처해준다는 점을 노리고 교회 1곳당 3~4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저질렀다.

A씨는 훔친 농산물을 인근 식당이나 시장 상가 등에 팔아 현금화한 뒤 생활비나 데이트 비용 등으로 탕진했다.

경찰은 A씨가 직업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ssana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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