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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체부 장관 "문화로 아름다운 나라 만들겠다"

19일 현충원 참배 후 방명록에 문화정책 의지 밝혀
19일 오후 세종청사서 취임식…20일 평창올림픽 현장 점검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7-06-19 11:20 송고 | 2017-06-19 11:32 최종수정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2017.6.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2017.6.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문화로 아름다운 나라, 건강한 나라, 행복한 나라 만들겠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이같이 썼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했다. 도 장관은 방명록에 "문화로 아름다운 나라, 건강한 나라,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고 적었다. 2017.6.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도 장관은 현충원 참배 이후 애초 국회 교문위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대한 야당의 반발 등으로 국회 일정이 연기돼 이날 오후 2시 30분 세종시 문체부 청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다. 
지난 16일 임명장을 받은 도 장관은 다음날부터 바로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17일 오후 젊은 연극인들의 축제인 '화학작용 3'이 진행 중인 서울 성북구 미아리고개 구름다리 아래 '미아리고개 예술극장'을 찾았다.

‘화학작용’은 2014년에 시작해 올해 3회차를 맞는 연극축제로 젊은 연출가들이 이끄는 극단들이 모여 매주 릴레이 형태로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달 4일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8주 동안 매주 2팀씩 모두 16개 팀이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한다.

도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연극 '거인이 걸어오고'와 '해지' 2편을 관람하고 공연 관계자들과 인근 설렁탕집에서 막걸리를 곁들인 뒤풀이 자리에도 참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젊은 연극인들을 격려하고, 예술인 복지문제 등에 관한 의견도 들었다.

동석했던 이영열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도 장관이 첫 현장 행보로 정치적이거나 상징적인 장소보다는 소박하고 작지만 생생한 예술이 살아 있는 곳을 찾고자 했다"며 "밝고 순수한 젊은 연극인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연극인과 만남 이후 지난 16일 별세한 원로 배우 윤소정의 빈소가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문화예술계 한 관계자는 도 장관의 이런 행보에 대해 "앞서 청문회와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예술인 복지 강화 등 문화예술 창작의 저변을 튼튼하게 하려는 의지를 내보이는 행보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도 장관은 오는 20일에는 강원도 평창과 강릉 등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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