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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통령 '검찰·외교개혁' 달 가리키는데 野 손가락만"

"강경화 임명 불가피, 野와 협치 포기하지 않아"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성도현 기자 | 2017-06-19 09:33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외교개혁이라는 달을 가리키고 있는데 그 달을 보지 못하고 손가락만 보는 격이 야당의 태도"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희에서 "야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놓고 협치 포기라고 우기지만 대통령과 민주당은 법과 제도 범위 안에서 최대한 인내를 갖고 마지막까지 야당과의 협치를 포기하지 않았다"이렇게 밝혔다.

추 대표는 "한미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 등 국익과 직결된 일정을 고려한다면 어느 누가 대통령이라 해도 하지 않을 수 없는 불가피한 결단"이라며 "물러날 사람이 물러나고 일 할 사람이 일할 수 있게 임명한 것을 협치를 포기했다고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도 국민 편에 설 것인지 반대편에 설 것인지 진중하게 숙고해야 할 때라고 충심으로 말씀드린다"며 "엄중한 시기에 야3당이 어디까지나 국민 눈높이에서 협조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놓고도 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야당은 안 전 후보자에 대해 제2차 검증을 이어가고 있는데 중단하시기 바란다"며 "검찰 개혁을 거부하는 적폐 세력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아니면 무엇이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안 전 후보자의 사퇴는 대단히 유감이지만 인사 전반의 불신을 키우려는 야당의 의도는 온당하지 않다"며 "검찰개혁을 두려워하는 세력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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