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31/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
청와대는 18일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 발언에 대해 "청와대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정확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특보는 특보라는 지위는 있지만 이번은 개인 자격의 방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이 관계자는 "개인 학자적 견해라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했고, 또 문 특보가 워낙 다양한 말씀을 많이 하는 분인데 '그렇게 조율된 것 아니냐, 새 정부 궤가 아니냐'고 볼 수 있겠지만 현재 청와대와 대통령의 입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전략자산 축소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부터 말해온 것 아니었냐는 지적엔 "그건 제가 알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연세대 특임명예교수인 문 특보는 지난 16일(현재시간)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워싱턴에서 공동주최한 세미나 기조연설 및 문답을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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