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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고도, 서버장애로 고객사 사이트 '먹통'…"랜섬웨어는 아냐"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7-06-18 13:27 송고 | 2017-06-18 13:36 최종수정
웹호스팅 자회사 NHN고도는 지난 17일 서버 장애로 긴급점검에 나선다고 고객에게 공지했다. © News1
웹호스팅 자회사 NHN고도는 지난 17일 서버 장애로 긴급점검에 나선다고 고객에게 공지했다. © News1

최근 사이버 보안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NHN엔터테인먼트의 웹호스팅 자회사 NHN고도가 서버 장애로 쇼핑몰 등 일부 고객사 사이트가 '먹통'이 되는 일이 벌어졌다. 다만, 이버 사고는 단순 서버 장애로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랜섬웨어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NHN고도는 자사가 이용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공조시스템 문제로 일부 서버에 물리적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NHN고도는 IDC에 복구 장비 및 인력을 즉각 추가 투입해 일부 서버를 전부 교체하고 이전하는 등의 복구 작업을 벌였다. 현재 대부분의 서버를 정상화됐지만 일부는 여전히 복구중인 상태다. 

NHN고도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17일 오후 7시부터 시스템 긴급 점검을 진행하면서 일부 쇼핑몰 이용이 중단되거나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특히 NHN고도는 백업용 서버를 별도로 두고 있어 데이터 유실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13억원에 달하는 '몸값'을 치른 초유의 '사이버 인질극'이 일어난 직후라 사회적 관심이 높다. 
 
지난 10일 새벽 인터넷 쇼핑몰과 중소기업의 웹사이트·서버를 관리하는 웹호스팅 업체인 인터넷나야나는 '에레버스(Erebus)'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 리눅스 서버 300대 중 153대가 감염됐고 약 3400여개의 고객 사이트가 마비됐다. 해커가 고객사의 데이터를 인질로 잡자 인터넷나야나는 데이터를 되찾기 위해 해커에게 13억원을 지불하기로 합의해 사회적 논란을 키웠다. 이번 NHN고도의 서버 장애는 랜섬웨어 공격과는 무관하다. 

앞서 소셜커머스업체인 위메프도 관리 부주의로 고객 계좌번호와 환급내역 등 개인정보가 사이트에서 공개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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