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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이준, 정소민·강다빈과 삼각관계? 정신과 상담까지 [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6-17 21:08 송고
KBS2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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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의 사랑이 더욱 깊어졌다.

17일 저녁 7시55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 연출 이재상) 31회에서는 변미영(정소민 분)을 향한 마음이 더 커져가는 안중희(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안중희는 변미영으로부터 볼키스를 받았다. 드라마 감독은 변미영에게 촬영을 위해 안중희의 볼에 키스마크를 남겨달라고 요청을 했고 변미영은 안중희의 양 볼과 입술에 입을 맞췄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변미영은 얼굴이 화끈거려 어쩔 줄 몰라했고 안중희는 "나 너 좋아해"라는 대사를 전하는 장면에서 연기에 깊이 몰입했다. 감독은 안중희에게 "연기 좋은데? 보는 내가 다 심장이 아린다"고 칭찬했다. 안중희는 연기하다 변미영이 자신의 앞에 서 있자 대사를 잊었다. 두 사람은 집에 돌아가며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안중희는 고민하다 날을 새웠다.

결국 변미영은 결국 동생 변라영(류화영 분)에게도 "안중희가 오빠 같냐"고 물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후 변미영은 배우 진성준(강다빈 분)으로부터 고백을 받았다. 진성준이 "고기 사줄테니까 나랑 데이트할래요?"라며 "진짜 몰랐냐. 티를 그렇게 냈는데. 나 미영씨 좋아한다"고 고백한 것. 변미영이 "이거 몰카냐"고 묻자 진성준은 "진심인데, 좋아한다. 당장 답을 달라는 건 아니고 일단 내 마음 알아두라"고 말했다.

안중희는 정신과 의사인 전 여자친구까지 찾아가 상담했다. 그는 "나 미친 것 같다. 자꾸 하루종일 생각이 나고 머릿속에서 안 떠난다. 정신차리고 나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보고 있고 자꾸만 미소가 지어진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건가"라고 털어놨다. 또 "그러면 안 된다"며 "아버지 딸이다. 배다른 내 동생이다. 미친 거지? 병인 거지?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는 거냐"고 사정했다. 전 여자친구는 "오빠, 사랑에 빠졌구나"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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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변혜영(이유리 분)과 오복녀(송옥숙 분)는 합가 합의 계약서로 한판 붙었다. 오복녀는 변혜영과 차정환(류수영 분)이 2층 집 계단에 중문을 달겠다고 하자 분노했다. 변혜영은 중문을 달겠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있다고 전했지만 오복녀는 "이런 내용 있는 것 알았으면 지장 안 찍었다. 너 협박, 사기가 특기냐. 내가 법 모른다고 무시하는 거냐"고 소리쳤고, 차규택(강석우 분)은 오복녀를 나무랐다. 

오복녀는 변호사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고 변혜영에게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럼에도 변혜영은 공사를 끝까지 감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들어오시지 않겠다는데 왜 문을 못 달게 하냐"고 물었고, 오복녀는 "벽을 치냐. 서운하다"면서 "CCTV를 달면 되지 않냐"고 제안했다. 그러자 변혜영은 "문은 반만 다는 것 어떠냐"고 역제안을 했고, 이에 오복녀는 합의했다. 

김유주(이미도 분)의 회사에서의 고민은 더욱 커져갔다. 그는 남편 변준영(민진웅 분)과 산부인과에 갔다가 "아이가 작다"는 말을 들었지만, 회사 일에 더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병원 검진 때문에 회의까지 늦어 안절부절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회의에 늦어 의기소침해진 그는 직원들에게 자신이 서류 검토 일을 다 떠맡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밤샘해도 다 보기 힘들 것 같다"는 동료들의 만류에도 일을 고집했다. 

박철수(안효섭 분)는 형 박영희(송원석 분)와 갈등을 시작했다. 박영희는 박철수를 찾아와 "다음달, 너 정식으로 발령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박철수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 데 그게 그렇게 안 되는 거냐. 하고 싶은 일 하게 내버려두라"고 소리쳤고, 박영희는 "너만 하고 싶은 일 있고, 너만 꿈 있냐"면서 "너 나 믿고 그렇게 살잖아. 나도 혼자서 힘들다. 집으로 돌아와, 이말 하려고 왔어"라고 전했다. 이후 박영희는 아버지에게 박철수를 설득시킬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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