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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건강②]땀 흘려 운동 뒤 갑자기 현기증…'기립성 저혈압' 발생 주의

여름철 저혈압 환자 2배 많아 "수분 섭취 늘리고, 과도한 운동 자제"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7-06-18 07:00 송고
서울 낮기온이 32도를 기록,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린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저혈압은 여름에 더 위험하다. 무더운 날씨 탓에 체내 수분량이 감소하고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현기증, 어지럼증, 전신 무기력증 같은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

일반적인 저혈압은 수축기혈압이 90mmHg 이하, 확장기혈압이 60mmHg 이하이면서 두통, 현기증, 전신무기력, 집중력 저하, 오심, 호흡곤란, 피로감, 우울증, 실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가운데 여름에 발생하는 저혈압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발생하는 '기립성 저혈압'이 대부분이다. 기립성 저혈압 환자는 누워있다가 일어났을 때 갑자기 눈 앞이 깜깜해지고 어지러움을 느끼며 겨울보다 여름에 2배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우리 몸은 혈액 속 수분량이 줄어들면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고, 심장은 혈류속도를 높이기 위해 더 빠르게 뛰는 변화를 겪는다. 이런 과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느끼고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저혈압 환자는 땀 배출로 인해 소실되는 수분을 계속해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2~3시간 간격으로 꾸준히 머그컵 1잔 정도의 물을 반복해서 마셔주면 체내 수분 유지와 혈류 속도 유지 등을 돕는다.

특히 여름철 운동은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몸을 푸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저혈압 환자가 몸매 관리를 위해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 저혈당 쇼크나 탈진, 쇼크 등의 위험이 따른다.

저혈압 환자라면 무더운 날씨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현기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맨손체조나 필라테스, 요가 등 가벼운 실내 운동부터 단계별로 운동량을 늘리는 것을 권장한다.

삼시세끼 여러 영양소를 고루 챙겨먹는 식습관도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를 예방을 돕는다.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 뇌의 혈류나 당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꾸준한 탄수화물, 단백질 섭취는 혈액 내 포도당 등의 당 수치를 유지하고 뇌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조진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 "무더운 여름에는 과도한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등 건강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k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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