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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5월축제 빅데이터 정보 활용해 개선점 찾아야”

울발硏 박재영 박사 빅데이트 키워드로 울산 축제 분석

(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2017-06-16 10:12 송고
울산발전연구원 박재영 박사. © News1
지난달 울산에서 개최된 축제들 중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트위트에서 86.7%(뉴스3.8%, 블로그 9.6%), 울산옹기축제는 뉴스에서 92%(트위터 0.6%, 블로그 7.4%), 울산고래축제는 뉴스에서 64.4%(블로그 15.8%, 트위터 19.8%)로 노출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미축제의 경우 행사 이후 나머지 축제에 비해 개인의 SNS에 키워드 노출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분석은 16일 울산발전연구원에서 발간한 울산경제브리프에서 박재영 박사의 ‘빅데이터 기반 키워드 분석으로 살펴본 5월 울산의 축제’에서 나왔다.

박재역 박사는 “울산에 대해 국민들이 표현한 빅데이터 기반의 정보들은 행사 전반에 관한 신문고 역할을 한다”며 “이를 활용해 다양한 개선점을 찾아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서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재영 박사는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울산 대표 축제인 울산옹기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울산고래축제’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키워드 분석’을 실시했다.
울산옹기축제.  2016.5.6/뉴스1
울산옹기축제.  2016.5.6/뉴스1

그 결과 옹기축제는 행사 이전(1월 1일~5월 3일)에는 긍정·중립이 95.1%, 부정이 4.9%로 나타났으며, 긍정의 주요 키워드는 ‘기대’, ‘발전’, ‘즐기(즐거움)’, ‘매력’, 부정의 키워드는 ‘우려’, ‘문제’, ‘그만’, ‘몰락’, ‘불행’ 등의 순이었다.

울산옹기축제 행사시작 이후(5월 4일~5월 31일)에는 긍정·중립이 92%, 부정이 8%로 긍정 키워드의 경우 ‘즐기(즐거움)’, ‘보물’, ‘기대’, ‘재미’ 등의 순으로 높은 만족도가 표현됐으며 부정적 키워드 는 ‘아슬아슬’, ‘고소’, ‘고민’, ‘불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재영 박사는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족단위 공연 프로그램의 시간대를 놓쳐 행사의 아쉬움이 나타났다”며 “옹기의 특성상 조심성을 드러내는 표현을 비롯해 화장실, 야외 그늘막 휴게실 등 편의시설 정보를 빨리 취득하기에 부족하다는 등을 표현하기 위한 키워드들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분석을 통해 추후 행사는 실내 위주의 ‘가족 맞춤형 프로그램 증가’ 및 ‘편의시설 사용정보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2017.5.19/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2017.5.19/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장미축제는 행사 이전(1월 1일~5월 18일)에는 긍정·중립이 85.5%, 부정이 14.5%로 나타났으며 긍정의 주요 키워드는 ‘즐기(즐거움)’, ‘기대’, ‘이쁨’, ‘향기’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의 키워드는 ‘유혹’, ‘거짓말’, ‘고생’, ‘고소’, ‘그만’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장미축제 행사시작 이후(5월 19일~ 5월 31일)에는 긍정·중립이 94%, 부정이 6%로 나타났으며 긍정의 주요 키워드는 ‘최고’, ‘즐기(즐거움)’, ‘행복’, ‘향기’ 등의 순으로 나타나 만족도가 매 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적 키워드로는 ‘문제’, ‘비싸’, ‘사고’, ‘아쉬움’, ‘위험’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박재영 박사는 “긍정 키워드를 통해 축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부정 키워드의 경우 주차에 대한 문제와 위험, 판매하는 일부 물품의 가격이 비싸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고래축제는 행사 이전(1월 1일~5월 24)에는 긍정·중립이 88.6%, 부정이 14.5%로 나타났으며 긍정의 주요 키워드는 ‘기대’, ‘즐기(즐거움)’, ‘노력’, ‘발전’ 등으로 나타났고 부정의 키워드는 ‘불편’, ‘불법’, ‘문제’, ‘금지’, ‘쓰레기’ 등 순으로 분석됐다.

울산 고래축제. © News1
울산 고래축제. © News1

고래축제 행사시작 이후(5월 25일~5월 31일)에는 긍정·중립이 84.2%, 부정이 15.8%로 나타났으며, 긍정의 주요 키워드는 ‘즐기(즐거움)’, ‘특수’, ‘효과’, ‘관심’ 등의 순으로 나타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부정적 키워드로는 ‘혐의’, ‘불법’, ‘문제’, ‘불편’, ‘폐쇄’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박재영 박사는 “‘울산고래’는 노출빈도가 타 축제에 비해 높은 반면 빅데이터에 언급된 부정적 키워드가 울산의 직접적인 문제보다 간접적으로 비교하는 사례(타지자체 고래 행사장 관련)로 이슈화 된 것으로 분석됐기에 부정적인 울산 사례 표현에 대한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를 위해 차후 울산고래축제 행사 중에 울산시의 돌고래 보호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관광객에게 직접적인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돌고래 보호 차원에서 전문적이고 다양한 안전관련 홍보 전략이 필요하며 예를 들어 돌고래 공연 스케줄을 돌고래의 컨디션에 따라 상시 조정하는 배려의 이미지 확산, 돌고래의 안전을 관람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상시방송 노출 및 홍보 브로슈어 제공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ou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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