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경영·경제' 사회계열 2025년까지 20만명 구직난

공학계열 인력난 심화…전공자 26만명 부족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2017-06-14 13:54 송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선배 직장인들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선배 직장인들에게 상담을 받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오는 2025년까지 경영·경제 등 사회계열 전공자 약 20만명이 구직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학계열의 경우 인력난이 심화돼 산업현장에서 약 26만명의 전공자를 더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2015~2025 대학 전공계열별 인력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의 7개 주요 전공분야 중 '사회계열'의 초과인력이 가장 많았다.
사회계열의 경우 각 대학에서 전공자가 대거 배출돼 구인·구직 격차가 심화될 전망이다. 2015~2020년는 12만2000명, 2020~2025년에는 8만3000명 등 20만5000명의 인력 초과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인문, 예체능, 자연, 교육계열에서도 인력 초과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인문계열의 경우 1만7000명, 예체능의 경우 1만4000명, 자연계열의 경우 7만5000명이 초과된다. 교육계열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로 임용 대기자 적체 현상이 심화돼 17만3000명이 초과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공학계열의 인력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기술발달 등으로 인해 노동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것이다. 2015∼2020년에는 12만6000명, 2020∼2025년에는 14만2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계열도 2025년까지 5000명의 인력 부족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인력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 전공계열별로 입학정원을 조정해 인문사회계열의 초과공급을 줄이고 공학계열의 초과수요를 완화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전망 결과를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의 정보로 제공해 인력수급 불일치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유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hjkim9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