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경기도립 박물관·미술관 5곳, 9월부터 전면 무료

어린이박물관은 첫째·셋째 주말만 무료개방
경기도의회 문체위, 관련조례개정안 의결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7-06-14 13:28 송고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News1 DB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News1 DB
오는 9월1일부터 경기도립 박물관·미술관 6곳 중 5곳에 대한 입장요금이 전면 무료로 전환된다.

나머지 1곳인 어린이박물관의 경우 운영부담 등을 감안해 매월 1·3주 주말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의결해 본회의(27일)로 넘겼다.

개정안은 애초 6개 박물관·미술관 전체를 1·3주 주말에만 무료 개방하는 것이 주 내용이었지만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 문화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원들의 의견 제기에 수정안을 작성해 의결했다. 시행 시기는 부칙으로 9월1일로 규정했다.

도내 6개 박물관·미술관에는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상 용인) △경기도미술관(안산) △실학박물관(남양주) △전곡선사박물관(연천)이 있다.
이들 시설의 입장료(경기도민 기준)는 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실학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 성인 3000원, 초등학생·청소년 등 1500원, 만7세 미만 무료이고 경기도미술관은 성인 3000원, 초등학생·청소년 등 1500원, 4~7세 1000원, 만3세 무료이다.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어린이박물관은 출생 12개월 이상 3000원, 12개월 미만 무료인데 6곳 모두 이 같은 기본 입장료 책정과 별도로 다양한 할인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박물관만 전면무료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6곳의 지난 3년간 1·3주 주말 입장료 5억300만원 가운데 어린이박물관이 3억6600만원으로 가장 많음에 따라 운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대표발의자인 김 의원은 개정안 심의 자리에서 “무료개방을 통한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 방문객들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부분이 입장료 수입보다 더 클 것”이라며 의결을 부탁하기도 했다.


sy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