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테러 의심' 연세대, 특공대·탐지견 조사중…긴장 고조

1공학관 출입 통제 경비 삼엄…학생·취재진 몰려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17-06-13 11:02 송고 | 2017-06-13 11:38 최종수정
13일 오전 8시41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1공학관 건축학과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김모 교수가 부상을 입었다. 과학수사대원들이 사건이 일어난 공학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6.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3일 오전 8시41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1공학관 건축학과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김모 교수가 부상을 입었다. 과학수사대원들이 사건이 일어난 공학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6.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3일 오전 폭발물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1공학관 주변은 소식을 듣고 몰려든 학생들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1공학관 주변은 경찰이 통제선을 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군부대원과 경찰특공대원들이 건물 안을 오가자 캠퍼스에는 긴장감이 돌았다. 관계자들이 건물에서 나올 때마다 취재진들이 질문을 쏟아냈지만 답변하지 않고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학생들은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자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건물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학생들도 더러 있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발생 후 경찰특공대 7명, 경찰 30여명, 군 20여명 등 약 70명이 1공학관에 투입됐다. 탐지견 2~3마리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덕호씨(26)는 "처음에는 학교에 불이 난 줄 알았다"며 "뉴스를 보고 학교에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있어 폭발물 사고인 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41분쯤 연세대 1공학관에서 김모 기계공학과 교수(47)가 폭발물 사고로 양팔과 목에 화상을 입고 연세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교수가 교수 연구실 문고리에 걸려있던 쇼핑백에 든 상자를 열자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한 상자는 한쪽 면만 그을린 채 터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강현 연세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이 폭발물에 대해 조사중이고 탐지견까지 데려와 교수실마다 조사를 하고 있다"며 "김 교수는 양손과 목에 1~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탄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3일 오전 8시41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1공학관 건축학과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김모 교수가 부상을 입었다. 수사당국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2017.6.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3일 오전 8시41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1공학관 건축학과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김모 교수가 부상을 입었다. 수사당국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2017.6.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hanantwa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