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 © News1 |
카카오 관계자는 "송 대표가 향후 카카오의 다양한 계열사를 총괄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해당 조직명이나 송 대표의 공식 직책과 직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미 지난 3월 카카오의 사내이사에 이어 핵심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사내이사에도 이름을 올리며 카카오로의 복귀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지난 2015년 임 대표가 취임한 직후 김범수 의장은 'CXO팀'이라 불리는 6명의 집단경영체제를 출범시켜 임 대표를 보좌하게 했다. 이후 다시 임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전문 부사장 체제로 재편했지만 최근 코스피 이전 상장을 계기로 70여개에 달하는 각 계열사들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재무통'인 송 대표가 직접 경영일선에 나선 것으로 추측된다.
송 대표는 김범수 의장과 함께 카카오를 창업한 원년멤버로 넷마블게임즈의 전신인 CJ인터넷의 최고재무책임(CFO)와 대표를 맡기도 했다. 카카오에선 CFO를 맡으며 외부투자를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카카오의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패스모바일의 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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