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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신수, 시즌 8호포에 마쓰이와 통산 안타 동률(종합)

김현수,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오승환은 휴식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권혁준 기자 | 2017-06-11 12:06 송고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 ©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 © AFP=News1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빅리그 최다안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교체로 경기에 나섰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9회초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253안타를 기록, 일본의 마쓰이 히데키(은퇴)와 함께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공동 2위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3044안타를 기록 중인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9(189타수 47안타)를 유지했다.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추신수는 워싱턴 선발 지오 곤살레스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쳤다.

4회초 볼넷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무사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2루에 있던 딜라이노 드실즈와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하며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추신수의 시즌 5호 도루. 이어 텍사스는 엘리스 앤드루스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내 1-0으로 앞서나갔다.

추신수의 홈런은 팀이 꼭 필요할 때 나왔다. 텍사스가 1-3으로 뒤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코다 글로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2-3으로 따라붙는 귀중한 홈런. 또한 추신수 개인적으로는 지난달 3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11일만에 나온 시즌 8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아시아 선수 빅리그 최다안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추신수의 홈런에 이어 앤드루스의 좌전안타, 아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의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추신수는 11회초 선두타자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텍사스는 로빈슨 치리노스의 3점포가 터지며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2연승을 달리며 29승32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9). ©AFP=News1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9). ©AFP=News1

김현수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2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범타에 그쳤던 김현수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54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좌익수로는 트레이 만치니가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5회까지 무려 14점을 내주며 0-14로 끌려갔고, 6회부터 주전들을 대거 교체했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에서 아담 존스의 3번 타순에 투입되면서 좌익수로 들어갔다. 중견수로는 조이 리카드가 나섰고 좌익수를 보던 만치니는 1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7회초 곧바로 첫 타석이 돌아왔다. 김현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와 맞붙었다. 2구째를 공략했지만 3루 땅볼로 아웃됐다.

김현수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한 번 더 타석에 나섰다. 무사 1루에서 등장한 김현수는 이번에도 2구를 때렸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볼티모어는 결국 3-16으로 대패했다. 3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31승2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선발 등판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4피안타 완봉 역투를 펼친 덕에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모두 휴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0으로 완승, 2연승을 달리며 28승33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지켰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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