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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신수, 시즌 8호 홈런…亞 ML 최다안타 공동 2위

통산 1253안타로 마쓰이 히데키와 어깨 나란히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6-11 06:22 송고 | 2017-06-11 09:50 최종수정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News1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빅리그 최다안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9회초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253안타를 기록, 마쓰이 히데키(은퇴)와 함께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공동 2위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3044안타를 기록 중인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9(189타수 47안타)를 유지했다.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추신수는 워싱턴 선발 지오 곤살레스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쳤다.
4회초 볼넷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무사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2루에 있던 딜라이노 드실즈와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하며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추신수의 시즌 5호 도루. 이어 텍사스는 엘리스 앤드루스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내 1-0으로 앞서나갔다.

추신수의 홈런은 팀이 꼭 필요할 때 나왔다. 텍사스가 1-3으로 뒤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코다 글로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2-3으로 따라붙는 귀중한 홈런. 또한 추신수 개인적으로는 지난달 3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11일만에 나온 시즌 8호 홈런이었다. 아시아 선수 빅리그 최다안타 공동 2위로 올라서는 홈런이기도 했다.

추신수의 홈런에 이어 앤드루스의 좌전안타, 아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의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추신수는 11회초 선두타자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텍사스는 로빈슨 치리노스의 3점포가 터지며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2연승을 달리며 29승32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워싱턴은 2연패로 38승23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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