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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이 日특사, 친서 들고 방한…"협력해 최선 다하겠다"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 대거 동행해 눈길
12일 문재인 대통령 예방…한일 주요현안 논의할 듯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7-06-10 16:52 송고 | 2017-06-10 17:04 최종수정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2016.5.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2016.5.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특사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방한했다.

니카이 특사는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특사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협력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이번에 360명이 (나와 함께) 왔다"고 말했다.
실제 니카이 특사의 이번 방문에는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니카이 특사는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이나 한일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니카이 특사는 오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인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 조기 개최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이나 그 전에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한국 측에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국 간 주요 현안인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니카이 특사는 오는 13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니카이 특사는 당 총재인 아베 총리에 이어 자민당 내 '서열 2위'에 해당하는 중진 의원으로 일본 정계의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인사로 꼽힌다.

지난달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일본 측 대표단장 자격으로 참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번 방한은 지난달 17~20일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특사로 방일해 아베 총리를 접견한 것과 관련한 답방 차원이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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