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N1★현장] '직위해제' 탑, 오늘(9일) 퇴원 수속…전원 조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6-09 14:11 송고 | 2017-06-09 14:22 최종수정
© News1 뉴스1DB
© News1 뉴스1DB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이 약물복용후 응급중환자실에 입원한지 4일 만에 퇴실, 퇴원 수속을 밟는다.

탑은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목동병원 5층 응급중환자실에서 퇴실, 퇴원 후 타 병원으로 이동한다. 병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퇴원 수속을 밟고 있다"며 "전원 이유는 안정병동에 1인실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날 탑은 오전 8시40분께 병실 내부에서 보행 중인 모습이 취재진에 의해 포착됐다. 앞서 병원 측은 "생체적 징후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전한 바 있다. 정신과 등의 치료가 남았으나 이는 보호자의 판단 하에 통원 치료 등으로 전환이 가능했던 상황.

하지만 보호자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퇴원 혹은 병원 이동 결정이 늦어졌다. 이와 관련해 이대목동병원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스1에 "탑의 퇴원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보호자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 퇴원 여부를 알 수 있는 시기는 오후 쯤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탑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양천구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이는 탑이 하루 전날인 지난 5일 밤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과도하게 복용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군 관계자들은 탑이 깨어나지 못하자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지난 7일 진행된 브리핑에서 "탑이 실려 왔을 당시에는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정도였다. 면담을 하고 강한 자극을 주면 눈을 뜨지만 10~20초 이상 눈을 뜨고 집중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현재 환자는 일반적인 반응에 반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탑은 응급중환자실 치료 3일째인 지난 8일 의식을 회복했고 다음날 퇴원 및 통원 치료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탑은 공소장이 발송됨에 따라 퇴실과 동시에 직위가 해제된다. 직위 해제 후 탑은 재판을 받게 되며 법원의 판결에 따라 추후 병역 의무가 결정된다.


aluemchang@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