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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효순·미선 양 15주기 맞아 '추모공원' 조성된다

사고 현장 주변 토지매입 계약, 추가 모금 필요해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7-06-08 15:23 송고 | 2017-06-08 15:33 최종수정
미군 장갑차에 여중생 2명이 목숨을 잃은 '효순·미선 사건'의 12주기를 맞은 지난 2014년 중구 태평로 대한문 앞에 마련된 추모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두 소녀의 영정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2014.6.13/뉴스1 DB
미군 장갑차에 여중생 2명이 목숨을 잃은 '효순·미선 사건'의 12주기를 맞은 지난 2014년 중구 태평로 대한문 앞에 마련된 추모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두 소녀의 영정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2014.6.13/뉴스1 DB

지난 2002년 미군의 장갑차의해 목숨을 잃은 고 신효순·심미선 양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고 신효순 심미선 15주기 추모행사 공동준비위원회'(준비위원회)는 오는 13일 사고 15주기를 맞아 사고 현장이었던 경기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 국민성금을 모아 제작한 추모비 '소녀의꿈'을 설치하고 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준비위원회는 지난 2008년 미군 추모비가 훼손된 것을 확인하고 2012년 성금을 모아 추모비를 새롭게 만들었지만 사고현장에 부지를 매입하지 못해 설치하지 못해왔다. 하지만 최근 부지매입을 위한 모금이 이어지면서 추모비 건립이 가능해졌다. 

다만 현재 부지매입을 위한 계약금 지급만 이뤄진 상태라 13일 당일 추모비가 설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추모공원이 계획된 111평에 부지의 완전한 매입을 위해서 9000만원의 모금이 더 필요한 상태다.

준비위원회는 사고 15주기를 맞아 13일 사고현장과 광화문 미 대사관 옆 KT 사옥 앞에서 추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사고 현장에서 추모제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광화문에서는 오후 3시부터 시민분향소가 운영되고 오후 7시에는 추모집회가 개최된다. 특히 양주 사고 현장에 추모제에는 2003년 1주기 추모제 이후 처음으로 두 여중생의 유족들이 참가한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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