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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정권 쇼통·먹통·불통…김상조·강경화 檢고발 검토"

"김동연 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보고서는 채택"
"사드 막는 시위대 엄격 조치해야"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이후민 기자 | 2017-06-08 09:56 송고 | 2017-06-08 10:48 최종수정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6.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6.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지지자에 대해서는 소통 아닌 '쇼(show)통' 정권,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먹통' 정권, 야당에 대해서는 '불통' 정권인 '3통 정권'에 들어섰다"고 비난했다.
 
정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수많은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문 대통령이 아무 조치 없이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면 한국당 입장에서는 협치의 파국을 선언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행은 세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3종 세트"라며 "정부의 최고위공직자로서 도저히 인정하기 어려운 도덕성과 직무적합성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이수, 강경화,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등 책임있는 결단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대행은 "대통령이 이들을 지명하기 전에 청와대서 충분한 인사검증 거치지 않고 국회에 청문회를 요청한 것 자체가 문제의 시작"이라며 "문 대통령의 준비 없는 인선과 청와대 부실 검증이 빚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김이수 후보자는 반헌법적 사고를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인의 토익점수 변조 취업과 관련해 자체 검찰 고발에 대해서 검토 중이다. 강경화 후보자도 장녀 이화여고 입학과 관련 위장전입에 대해 검찰 고발 등을 고려하고 있다. 
 
정 대행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가 몇가지 소소한 문제가 있지만 경제부총리로 곧바로 일할 수 있도록 내일 청문 보고서를 채택해주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장에서 당당히 소신과 철학을 밝히지 못하고 쪽지를 읽는 외교부장관 후보자 본 적 없다"며 "강 후보자가 대통령 둘러싸고 있는 왕 특보와 자주파들의 등쌀에 과연 버틸 수 있겠나. 외교부장관이 된다고 해도 얼굴마담뿐일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는 아무 대처도 안하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배치와 한미동맹, 국방부에 대해서만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느냐"고 반문했다.
 
정 대행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에서 각도를 남쪽으로 돌린다면 대한민국 전역이 타격 대상될 것"이라며 "미사일이 대한민국을 때리는 상황에도 문 대통령은 환경영향을 운운하겠냐"고 답답해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을때 사드는 기름 없어 가동이 어려웠다는 보도까지 있다"며 "문 대통령은 성주 일대에서 유류공급, 물자반입을 막고 있는 시위대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지층 반대에도 한미FTA, 이라크 파병을 추진한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을 상기해야 한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사드배치를 공식 의제로 올려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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