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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재계 '첫 만남'…비정규직 전환 등 난제 실마리 찾나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 분과위원장 등 참석
새정부 출범 후 첫 공식 회동, "일자리정책 관련 이슈에 대한 인식 공유"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7-06-08 09:08 송고 | 2017-06-08 11:04 최종수정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 © News1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 © News1

새정부와 재계의 첫 공식 만남이 이뤄진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관련 이슈를 두고 정부와 재계의 소통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대한상의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8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상의회관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대한상의의 이동근 상근부회장과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연명 분과위원장과 한정애 위원(환노위 간사), 오태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양측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부와 재계간의 공식 회의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경상 본부장은 "오늘은 첫 만남인 만큼 관련 이슈에 대해 앞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자는 인식을 공유하는 차원"이라며 "서로 의견을 청취하며 어젠다를 세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만남으로 정부와 재계간 소통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직설적인 어조로 우려를 쏟아내면서 새정부와 경제계간의 긴장이 고조됐다. 재계에서는 그동안 새정부가 재계를 ‘개혁 대상’으로만 취급하며 대화의 창구도 열지 않아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새정부는 이날을 시작으로 경제계와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 정부 서울청사에서는 이용섭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이 소상공인 관련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연다. 이 위원장은 이어 오후 3시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을 만나 의견을 나눈다. 오는 7월10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의 조찬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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