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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늘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틀째 진행

여야 공방 속 9일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할 듯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6-08 05:40 송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6.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6.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일 진행된다.

국회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날에 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전날에 걸쳐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야당 소속 청문위원들은 김 후보자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치우친 판결을 해 이념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자가 판사시절인 1999년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봐주기 판결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맞서 여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에게 해명의 기회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자 역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군법무관 시절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유죄판결에 대해 "5.18은 제게 굉장히 괴로운 역사였다"며 "저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당시 군복무 중이던 법무관으로서 4명의 경찰관이 사망했고 그분들 유족이 계신데 유족의 슬픔과 아픔 이것을 참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어진 실정법이 가진 한계를 넘기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헌정질서 파괴행위에 대한 항거 행위로서 정당행위로서 재심 판결을 수용한다"며 "판결의 결과로 지금까지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죄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대한 야당 소속 위원들의 검증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는 오는 9일에 논의될 예정이다.

김 후보자의 경우 국회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김 후보자를 두고 여야의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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