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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文, 현기차 사내하청·노조탄압 청산해달라"

"대통령 만나 의견 전달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7-06-07 13:16 송고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인근에서 열린 전국금속노동조합 재벌개혁법, 제조업발전 특별법, 노조파괴 금지법 입법 쟁취 금속노조 투쟁 문화제에 금속노조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2017.5.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전국금속노조 조합원들이 현대기아차 경영진이 사내 하청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금속노조는 7일 오전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정부의 재벌개혁은 현대기아차 그룹의 불법 편법에 대한 적폐청산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현대기아차의 사내하청노동자들은 이미 2010년 법원으로부터 불법파견의 정규직화 판결을 받았지만 회사는 일부 인원만 선별 채용해 법원판결을 비웃고 있다"며 "사내 하청 노동자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정부에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위해 현대기아차그룹을 강하게 지도·감독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금속노조는 유성기업과 동진오토텍 등 현대기아차의 하청 기업의 노동자들이 노조 설립을 이유로 계약해지 등 탄압을 받고 있다며 정부가 '노조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10여명의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의견을 전달할 때까지 무기한 노숙농성을 진행할 방침이다.


pot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