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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 살인범" 환청…굴착기로 건물 부순 조현병

(화순=뉴스1) 남성진 기자 | 2017-06-05 14:06 송고 | 2017-06-05 14:28 최종수정
지난 4일 새벽 조현병을 앓고 있는 양모(46)씨가 훔친 굴삭기로 전남 화순 이양면 한 슈퍼 건물을 부수고 있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5일 훔친 굴삭기로 건물과 차량을 파손한 혐의(특수손괴)로 양모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 제공) 2017.6.5/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지난 4일 새벽 조현병을 앓고 있는 양모(46)씨가 훔친 굴삭기로 전남 화순 이양면 한 슈퍼 건물을 부수고 있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5일 훔친 굴삭기로 건물과 차량을 파손한 혐의(특수손괴)로 양모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남경찰청 제공) 2017.6.5/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이 훔친 굴착기로 건물과 차량을 잇달아 부수다가 검거됐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굴착기로 건물과 차량 2대를 부순 혐의(특수손괴죄)로 양모씨(4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양씨는 4일 오전 1시20분쯤 화순군 이양면에서 열쇠가 꽃힌 굴삭기를 훔친 뒤 슈퍼마켓 건물과 주차 차량 2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양씨는 정신 질환인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로 환청을 듣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슈퍼마켓에 살인범이 있다. 굴착기로 잡아라" 등 환청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는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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