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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해야…강경화도 OK"

"광주에서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평가 괜찮아"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06-05 12:24 송고 | 2017-06-05 16:18 최종수정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5.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5.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5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 "개인적으로는 재벌개혁을 위해 채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의 경우 위장전입, 논문표절, 부인의 취업특혜, 다운계약서 의혹 등의 (문제가) 있는데 재벌개혁 전도사로 재벌개혁을 해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문재인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출발을 하는데 이런 능력을 가진 분이 있겠느냐는 고민이 있다"면서 "국민 여론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유능하신 분이고 고시 출신 왕국인 외교부에서 비(非)고시 출신에 여성인 점은 신선함을 준다"면서 "너무나 많은 (의혹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이분도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당내 분위기에 대해선 "김상조·강경화 후보에 대해 상당히 강경한 분위기인 것만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이수 헌법재파소장 후보자와 관련해선 "지난주 토요일에 광주에서 여론을 들어보니 이분이 학교에 다닐 때 학생운동을 했고 군 법무관으로서는 계엄군의 요구에 의해 그런 판결을 했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광주의 5.18 단체나 시민단체, 학계에선 굉장히 (이 후보자를) 이해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의 재판에선 (신군부 시절 재판과 달리) 상당한 견해 차이가 있기 때문에 광주 분위기는 괜찮다"며 "광주에선 이 후보자를 (헌법재판소장) 적격자로 이해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의 문재인정부에 대한 협조로 '민주당 2중대'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대한민국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봐야 한다"며 "무조건 흑백논리로 문재인정부의 편을 들어주면 '2중대'고 그렇지 않으면 각을 세운다는 등의 이분법적으로 볼 때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비난을 받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취해야 할 행동은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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