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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클래식 공연장이…문체부 '특화도서관' 10곳 선정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7-06-02 10:12 송고
문체부 제공 © News1
문체부 제공 © News1

문화체육관광부는 특화도서관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경기 파주 가람도서관 등 ‘특화도서관' 10개관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의 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외부의 기대가 달라짐에 따라, 많은 전문가들과 도서관 현장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지속적이고 차별화된 전문지식 제공과 서비스를 요구해 왔다"고 특화도서관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도서관협회는 문화·인구·정책 등 지역 환경의 특성을 발전시켜 이용자 요구에 맞는 특화 서비스 제공을 유도하기 위해 ‘2017 특화도서관 육성’ 시범사업으로 10개 도서관을 선정해 지원한다.

지난 5월12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화도서관 공모에는 9개 시도에서 39개 특화도서관을 추천했다. 문체부와 협회는 △주제 및 사업계획의 적절성 △도서관의 역량과 의지 △자원 확보의 지속성 및 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특화도서관을 선정했다.

이번에 특화도서관으로 지정된 ‘파주가람도서관’은 파주시 주민의 문화시설 요구 등으로 국내 최초로 클래식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열람실에 책상과 책 대신 오디오플레이어와 헤드셋이 갖춰져 있고,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위주의 음악 시디(CD)와 공연 실황 디브이디(DVD) 등이 구비돼 있어 음악 애호가들의 명소가 됐다.
또 ‘순천시립조례호수도서관’은 순천정원, 순천만 등을 통해 나타나는 순천시의 시정목표인 생태수도와 연계한 도서관으로서 실내를 물, 풀, 식물, 벌레 등 친환경으로 조성하여 책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특화도서관으로서 모델화가 가능하다. 선정된 특화도서관에는 1관당 전문 인력과 도서관별 맞춤형 통합 지원(1관당 2000만 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주민들이 쉽게 찾는 생활 기반의 문화시설로서 도서관의 양적 확충도 중요하지만 도서관이 미래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대국민의 요구에 맞도록 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담당자는 또 “특화도서관 육성은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마니아, 연구자 등이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특화 전문 인력 확충을 통해 사회적 과제인 양질의 일자리까지 창출할 것"이라며 "이에 맞춰 국립세종도서관을 전국 문화예술의 허브역할을 수행하는 문화예술 전문도서관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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