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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수능] 수학, 전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워

"기존 수능·모의평가와 문제유형 크게 다르지 않아"
'가형' 평가 엇갈려…"어려웠다"vs"전년 수능보다 쉬워"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2017-06-01 13:38 송고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6월 모의고사인 2017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6월 모의고사인 2017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2교시 수학영역은 전반적인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에서 이과생들이 응시했던 수학 가형은 만점자 비율이 0.07%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웠다. 수학 나형은 만점자 비율이 0.15%였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도 만점자 비율이 수학 가형은 0.31%, 수학 나형은 0.15%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웠었다. 만점자 비율이 1%가 안 되면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이날 각 입시업체는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 나형의 경우도 지난해 수능과 6월 모의평가 때와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이라는 공통된 평가를 내놨다.

진학사는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 나형의 문제 유형은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학원은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 유형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으나, 매년 출제되던 합답형 '보기' 문항이 가, 나형 모두 출제되지 않았다"며 "지난 수능부터 출제되지 않았던 세트형 문항이 이날 모의평가에서도 출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도 "수학 나형에서 고난이도 문제인 21번과 30번은 어렵게 출제해서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했다"며 "나머지 문제들은 다소 평이해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고난이도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를 푸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을 듯 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모의평가 수학 가형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입시업체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진학사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수학 가형의 난이도가 전년 수능대비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진학사는 "수학 가형은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쉽고, 올해 3월 모의고사보다 쉽게 출제됐다"며 "전반적으로 쉬운 난이도의 문제는 평이하게 출제됐으나, 고난도 문항의 경우 단순하게 공식을 적용하거나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을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한 문항이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수학 가형이 전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가형에서 이번 시험범위 들어가지 않은 공간도형와 공간벡터(가형), 통계와 적분(나형)은 수험생들이 평소 어렵게 느끼는 영역"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학습 정도에 따라 변별력 격차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형에서 어렵게 출제된 문항으로 21번(미분), 30번(적분)문항을 꼽았다. 생소한 문제유형으로 문제에 접근하기 어렵고, 계산력도 동시에 필요한 문제라는 것이다.

스카이에듀는 "전체적으로 하위권 학생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의 수가 작년 수능에 비해 적게 출제되고, 중위권 이상 학생들이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작년보다는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됐다"며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을 위한 문항을 3~5개 정도 출제했다"고 평가했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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