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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스마일 정유라, 교묘하고 괴팍한 인물"

안민석 북토크쇼 참석 "사회적 관심에 흥미 느껴"
안 "새 국면, 최순실 은닉재산 집중 수사해야"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2017-06-01 10:20 송고 | 2017-06-01 10:30 최종수정
31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울산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북토크쇼에 앞서 그의 저서 '끝나지 않은 전쟁' 사인회를 가지고 있다. 2017.5.31/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31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울산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북토크쇼에 앞서 그의 저서 '끝나지 않은 전쟁' 사인회를 가지고 있다. 2017.5.31/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귀국으로 '국정농단 사건 시즌 2'가 시작됐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상황을 추적한 '끝나지 않은 전쟁'을 펴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경기 오산) 의원이 정유라의 귀국일인 31일 울산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울산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북토크쇼에서 "국정농단의 시작은 정유라의 승마문제로부터 시작됐다"며 "정유라의 귀국은 국정농단 사건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의 집요한 추적기를 다룬 '끝나지 않은 전쟁'을 펴낸 안 의원은 앞서 정유라 승마 국가대표 선발 특혜 비리와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제기로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로 활동하며 ‘최순실 저격수’로서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최근 알게 된 사실인데 2014년 4월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고 있을 무렵 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 업무수첩에 안민석이 지역구 모회사로부터 1억을 받았다는 내용이 나왔다”며 "정유라 승마의혹 제기를 할 무렵인데 두달이 지난 뒤 곧바로 이런 지시내용이 나왔다는 건 앞으로도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모회사로부터 돈을 받거나 비위사실이 있다면 지금 감옥에 들어간 사람은 박근혜 최순실이 아닌 바로 내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 일가의 재산조사와 이를 위한 재산몰수특별법 제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올해 11월까지 50개 지역을 돌면서 국민들께 직접 호소하고자 북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유라는 분명히 최순실의 숨겨둔 재산을 거의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검찰은 (최순실 일가의 은닉재산)여기에 수사를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245일만에 국내 검찰에 송환된 31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울산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북토크쇼에 앞서 그의 저서 '끝나지 않은 전쟁' 사인회를 가지고 있다. 2017.5.31/뉴스1 © News1 이윤기 기자
안 의원의 독일 현지 최순실 추적기를 다룬 영상이 흐른 가운데 깜짝 게스트로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노승일씨가 무대에 올랐다.

노씨는 이날 코펜하겐 공항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경유할 당시 스마일 무늬가 그려진 하얀 티셔츠를 착용한 정유라를 두고 "상당히 교묘하고 괴팍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순실 머리 꼭대기에 있는 사람이 바로 정유라"라며 "귀국 인터뷰에서 보인 엉뚱한 미소처럼 자신이 어떤 처지에 있는 것과 상관없이 사회적 관심을 받는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는 유형"이라고 덧붙였다.


byn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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