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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라크 아이스크림 가게 자폭 테러…43명 사상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5-30 15:49 송고
IS의 자폭 차량테러가 일어난 바그다드 중심가 모습 [출처=트위터]© News1
IS의 자폭 차량테러가 일어난 바그다드 중심가 모습 [출처=트위터]© News1

이라크 바그다드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29일(현지시간) 밤 자폭 테러가 일어나 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수니파 급진 무장세력(IS)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그다드 상업지구이자 시아파 밀집 지역인 카라다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폭발하면서 인근에 있던 13명이 죽고 30명이 다쳤다.
이날 사건 직후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폭발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확산됐다. 크게 다친 이들을 도우려는 주민들로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IS 연계 아마크 통신은 자신들의 소행임을 시인하면서 시아파들을 노린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 기간 일어났는데 이는 라마단에 자신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시아파를 공격하면 더 큰 신의 축복이 따른다고 믿기 때문이다.

최근 이라크 거점지 모술에서 거의 세를 잃은 IS는 인구가 밀집된 그외 지역에 공격을 집중함으로써 정부군의 전투력이 분산되는 것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7월에도 IS는 카라다 지구에서 대규모 연쇄 폭탄 테러를 일으켜 최소 324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래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난 공격이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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