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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조기소집' 슈틸리케호 카타르전 대비 훈련 돌입… 회복 집중

(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5-29 16:14 송고
대한민국 A축구대표팀이 2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첫 소집훈련을 갖고 있다.  2017.5.2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대한민국 A축구대표팀이 2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첫 소집훈련을 갖고 있다.  2017.5.2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슈틸리케호가 6월 14일 카타르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8차전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9일 파주NFC에서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을 비롯 K리거 이재성, 최철순(이상 전북), 이근호(강원) 등 12명이 모인 가운데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

중국 슈퍼리그와 일본 J리그 소속 선수들은 리그 일정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출전하는 이창민, 황일수(이상 제주), 이명주(알 아인), 남태희(레퀴야)도 경기를 마친 뒤 합류한다.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박주호(도르트문트)는 다음달 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가세할 예정이다.  

최종예선 명단에 포함된 24명 중 절반만 소집됐기에 당분간 전술적인 훈련은 힘든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훈련 전 "전술적인 부분을 훈련하기가 어렵다. 선수들 간 컨디션 차가 크다"면서 "컨디션 차이를 좁혀가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인원이 적다보니 전체적인 팀 전술이나 조직훈련은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말대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한 훈련은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처음에는 훈련에 참가한 12명 모두 운동장을 뛰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땀을 흘렸다. 이후 손흥민과 이재성, 김창수(울산), 조현우(대구)는 운동장 한 편에서 개인 스트레칭을 했다. 나머지 8명은 공뺏기 훈련과 미니 게임을 하면서 가볍게 이날 훈련을 소화했다. 
대한민국 A축구대표팀이 2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첫 소집훈련을 갖고 있다. 2017.5.2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대한민국 A축구대표팀이 2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첫 소집훈련을 갖고 있다. 2017.5.2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약 1시간 30여분 동안 훈련을 끝낸 뒤 주장 기성용은 "오랜 만에 선수들과 만나서 좋다. 앞으로 남은 최종예선 3경기가 모두 중요한데 카타르전은 특히 그렇다. 발전된 모습으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얼마나 중요한지 나를 비롯해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 최대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하겠다. 카타르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호는 29일부터 출퇴근 방식으로 오전 훈련을 진행한 뒤 다음 달 3일 두바이로 출국한다. 이후 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두바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르고 10일 카타르 도하에 입성, 14일 카타르와 최종예선 최종예선 8차전을 한다.

한편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구자철은 이날 파주NFC를 깜짝 방문해 동료들을 응원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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