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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대통령 한방주치의 "文 건강해, 예방치료 최선"

[인터뷰]"절차에 따라 대통령 주치의와도 소통"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7-05-29 14:08 송고
김성수 대통령 한방주치의.  @News1
김성수 대통령 한방주치의.  @News1
"청와대에서 본 문재인 대통령은 건강했다. 새로 임명된 한방주치의로서 앞으로 대통령의 예방적 치료와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성수 문재인 대통령 한방주치의(65·경희대 한방병원장)는 29일 <뉴스1>과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한방주치의는 앞으로 대통령 주치의인 송인성(71)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명예교수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그는 "지난 20일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을 뵙고 26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한방주치의는 대한한의사협회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한방주치의는 "청와대에서 보니 대통령께서 일이 많고 굉장히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예방적 치료에 관심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의학계 대표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대통령의 건강은 개인의 건강이 아니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송인성 대통령 주치의와도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4대 대통령 한방주치의로 선정된 김성수 경희대 한방병원장은 관절질환과 마비재활(중풍) 분야의 한방치료 권위자로 1975년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모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경희대 한방병원 진료부장과 교육부장, 동서의학연구소 연구부소장, 14대 한방병원장 등을 역임한뒤 17대 한방병원장을 다시 맡았다. 대외활동으로는 대한재활의학과학회장과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 대한한의학회장, 중앙수련교육위원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김 한방주치의는 "한방주치의는 노무현 대통령이 한의학 육성을 위해 처음으로 직을 신설했기 때문에 한의계에도 좋은 희망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방주치의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도 임명했지만 그 역할이 대폭 축소돼 문재인정부에서 부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한방주치의는 "주치의라고 해서 한의학계의 입장만 대변하기보단 역할에 충실하는 게 우선"이라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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