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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문자폭탄, 민주주의 유린…꿋꿋하게 할 말 하겠다"

"문재인정부 인사 문제 해법 고민, 文대통령이 해야"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박승희 기자 | 2017-05-29 10:02 송고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5.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5.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문자폭탄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분명하게 넘어서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말 내내 문자를 한 1만통쯤 받은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내용을 보면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면서 "이를 표현의 자유와 혼동해선 결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수석은 또 "타인의 견해를 비판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로 존중하겠다"며 "하지만 반복적이고 조직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언어폭력, 비하, 협박을 해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거나 상대 발언이나 생각을 억압하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를 분명 넘어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발언으로 제가 문자테러에 또 시달릴지 모르겠지만 꿋꿋하게 할 말은 하겠다"고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 문재인정부의 초기 인사와 관련 "정치적 해법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지만 고민의 시작은 국회가 아닌 대통령 당사자께서 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등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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