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U-20 월드컵] '유럽 챔프' 프랑스, 온두라스 2-0 완파… 3전 전승 16강 (종합)

'혼돈의 F조'는 미국-세네갈-사우디 3팀이 토너먼트 진출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7-05-28 20:26 송고
미국이 '혼돈의 F조'를 1위로 통과했다.  © AFP=News1
미국이 '혼돈의 F조'를 1위로 통과했다.  © AFP=News1

2차전까지 2연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유럽 챔피언' 프랑스가 3차전까지 완승을 거두면서 깔끔하게 조별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프랑스는 2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E조 최종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생 막시맹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프랑스는 전반 22분, 무사의 패스를 받은 생 막시맹이 선제골을 기록해 기선을 제압했다. 생 막시맹은 전반 37분 또 한 번의 수준 높은 슈팅으로 뉴질랜드 골망을 흔들어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프랑스는 후반 들어 여유로운 경기 운영과 선수 교체 등으로 토너먼트 이후를 도모하는 모습을 보았다. 결국 더 이상의 추가골은 없었고,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0, 2차전에서 베트남을 4-0으로 꺾었던 프랑스는 뉴질랜드까지 완파하며 3전 전승 9득점 무실점의 흠 잡을 데 없는 내용으로 16강에 올랐다.

패한 뉴질랜드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1차전에서 약체 베트남에게 의외의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뉴질랜드는 2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1로 승리한 덕분에 1승1무1패(승점 4)로 E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E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온두라스가 베트남을 2-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프랑스에 0-3으로 패하고 2차전에서도 온두라스에 1-3으로 져서 의욕이 많이 떨어진 온두라스는 이날도 일방적으로 베트남을 몰아 붙이면서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전반전에만 10개가 넘는 슈팅을 시도하고도 베트남 골망을 흔들지 못했던 온두라스는 후반 31분에서야 터진 크루스의 골로 앞서기 시작했고 추가시간 알바레스의 골을 더해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온두라스는 1승2패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승점이 그리 높지 않아 16강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베트남은 1무2패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F조에서는 3팀이 16강에 진출했다. 조 1위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2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F조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미국은 1승2무 승점 5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과 사우디 모두 패하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던 상황이었기에 경기는 상당히 거칠게 진행됐다. 미국의 캐머런 카터가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을 정도로 옐로카드가 다수 나왔다. 이 혈투의 결과는 무승부였다.

미국이 전반 40분 브룩 레논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하지만 상대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우세를 점한 사우디가 후반 들어 맹공을 펼쳤고, 결국 후반 29분 알아므리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이후 두 팀은 추가골을 위해 서로 공방전을 펼쳤으나 어느 쪽도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무패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한 미국은 E조 2위 뉴질랜드와 16강전을 펼친다. 1승1무1패 승점 4점이 된 사우디아라비아는 와일드카드로 턱걸이, 토너먼트를 치르게 됐다.

같은 시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조의 또 다른 경기도 무승부가 나왔다. 세네갈과 에콰도르가 만났는데 득점 없이 비겼다.

1승1무1패 승점 4점이 된 세네갈은 골득실(+1)에서 사우디(-1)에 앞서 F조 2위가 됐다. 에콰도르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무1패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lastuncl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