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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하프타임의 정체는 임은경이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은 5연승에 도전하는 '흥부자댁'에 맞서는 8인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세 번째 대결은 트럼펫과 하프타임이 더 클래식의 ‘여우야’를 열창했다. 청아하고 깔끔한 음색의 하프타임, 노련한 기교가 돋보이는 트럼펫이었다. 유영석은 “트럼펫은 노래를 참 잘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하프타임의 ‘멘탈 테라피’ 같은 음색이 참 좋다”고 말했다.

하프타임은 노래와 개인기 모두 '영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구라도 하프타임에 큰 관심을 가지며 “내가 볼 때도 배우같다. 그런데 배우인데 출연할 이유를 생각해보니, 새로 나온 MBC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의 임주은 같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펫이 71대 28로 승자가 됐다. 그러나 가왕 판정단 남자 출연자들은 대부분 하프타임을 지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프타임은 솔로곡으로 베이시스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를 선곡,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프타임의 정체는 바로 배우 임은경이었다. 과거 한 통신사 CF를 통해 TTL소녀로 불렸던 임은경의 등장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i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