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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STL 오승환, 2주 만에 세이브…메이저 통산 30SV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5-28 13:35 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AFP=News1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통산 30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1승2패)째를 수확했다. 
안정적인 피칭을 보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도 종전 3.13에서 3.00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지난 14일 시카고컵스전 이후 14일 만의 세이브를 올렸는데 이는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통산 30번째 세이브였다.

지난해 셋업맨으로 시작한 오승환은 시즌 도중 클로저 임무를 맡아 총 19세이브(총 76경기)를 올렸다. 이번 시즌엔 초반부터 9회를 맡은 오승환은 21경기만에 11세이브를 올려 미국 무대에서의 3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3-0으로 세인트루이스가 앞선 9회말, 오승환이 경기를 마치기 위해 올라왔다. 

처음엔 불안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더 이상의 안타는 없었다.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인 이안 데스몬드에게 2스트라이크1볼에서 바깥쪽 존 끝에 걸치는 92마일(150㎞)의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을 잡았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에게 오승환은 3연속 볼을 던졌다. 흔들리지 않고 4구째 스트라이크를 던진 그는 5구째 파울로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결국 그는 7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또 한 번 삼진을 잡아냈다. 

연속 삼진으로 안정감을 찾은 오승환은 토니 월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역투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로키스의 '루키' 카일 프리랜드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패(5승)째를 떠안았다.

2연패에서 벗어난 세인트루이스는 24승22패가 됐고, 콜로라도는 32승19패를 마크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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