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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초까지 더운 날씨…31일 비온 뒤 평년기온 회복

내일 대구 34도…님해 고기압과 남서풍에 기온 상승
자외선지수도 높아 피부 주의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7-05-28 12:57 송고
맑고 쾌청한 날씨가 계속된 지난 27일 오후 서울 시내 빌딩에서 청소업체 직원들이 창문을 닦고 있다. 2017.5.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맑고 쾌청한 날씨가 계속된 지난 27일 오후 서울 시내 빌딩에서 청소업체 직원들이 창문을 닦고 있다. 2017.5.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주말 맑고 쾌청한 날씨 속에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고온현상이 계속딘 가운데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는 내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일부 내륙지역에서는 30도 이상 오르는 고온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5월은 날이 맑을 경우 일사량에 의해 기온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한반도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계속됐고 온화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29일 서울, 춘천, 대전, 청주, 대구, 전주, 광주 등 전국의 주요 도시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30일에도 흐린 날씨에도 대전, 청주, 대구, 전주,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기겠다.

특히 대구는 29일과 30일 낮 최고기온이 33도, 34도를 기록하며 한여름 더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맑은 날씨가 한동안 이어지면서 대전과 청주 등 내륙지방에서는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을 넘어 '위험' 단계까지 이르는 곳이 있겠다. 자외선지수가 위험인 날에는 햇볕에 노출 시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이렇게 한동안 낮 최고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면서 덥겠으나 31일 비가 오면서 더위는 한풀 꺾이겠으며 주말쯤 평년기온(최저 11~18도, 최고 22~29도)을 회복하겠다. 

31일 강원 영동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으나 예상강수량은 2~8㎜로 최근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가뭄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일부 내륙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다"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주 국외에서 유입되거나 국내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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