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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에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도로를 막고 상대 운전자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운전을 하다가 진로를 방해받았다는 이유로 상대 운전자를 폭행한 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폭행)로 김모씨(3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7일 오전 3시30분쯤 수유역 인근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SUV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도로를 막고 SUV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씨는 SUV 차량의 사이드미러와 번호판을 부수고 자신이 차로 SUV 차량을 여러차례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앞차가 느리게 가서 시비가 붙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이후 김씨의 동선을 추적, 도주 8시간 만에 그를 서울의 한 술집에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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