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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김민휘, 딘 앤 델루카 3R서 공동 15위…대니 리 공동 2위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5-28 07:35 송고 | 2017-05-28 10:28 최종수정
남자 프로골프 김민휘./뉴스1 DB © AFP=News1
남자 프로골프 김민휘./뉴스1 DB © AFP=News1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달러) 셋째 날에도 선전을 이어가며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스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전날까지 2언더파 138타 공동 11위였던 김민휘는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로 샘 선더스(미국),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함께 공동 15위가 됐다.

단독 선두를 질주한 미국의 웹 심슨(9언더파 201타)과는 7타 차이다. 

김민휘는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지만 이후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오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이날 전반홀에서 김민휘는 시작은 깔끔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그는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파세이브를 지속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흔들렸다. 8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뒤 9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었다. 전반에만 2오버파였다.

전열을 가다듬은 김민휘는 후반홀에서 만회했다. 그는 12~13번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버디를 추가하는 덴 실패하면서 3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7·한국명 이진명)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그는 합계 7언더파 203타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대니 리는 2타 차로 선두를 추격,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도 이날 2타를 줄였다. 합계 4언더파 206타의 스피스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스콧 피어시(미국)와 함께 공동 8위를 마크했다.

반면 강성훈(30)은 버디 3개와 보기 7개로 부진했다. 그는 4오버파 74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6오버파 216타 공동 61위에 그쳤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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