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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오현경, 반전 수다 본능…미모에 예능감도 국보급 [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5-27 22:30 송고
JTBC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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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현경과 래퍼 딘딘이 '아는 형님'에서 남다른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다. 오현경은 시작부터 수다스러운 토크로 '아는 형님' 멤버들을 지치게 하며 범상치 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딘딘은 가족 관련 에피소드부터 후반부 '쇼미더달러' 코너에서 랩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며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오현경은 27일 저녁 8시50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남다른 미모를 뽐내며 등장했고, 강호동은 "미스코리아 진 오현경 아니냐"고 외쳤다. 이에 김영철은 "고현정을 누른"이라며 반가워 했다. 이후 멤버들은 오현경의 나이가 48세라고 하자 적지 않게 놀랐다. 27세 딘딘과 무러 21세 차이가 난 것.

오현경은 눈웃음과 설레는 멘트로 멤버들을 자신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김희철이 실물을 칭찬하자 "희철아, 너한테 그런 말 들으니까 너무 좋다"고 웃어 모두를 설레게 했고, 강호동에게는 "나 보면서 가슴 떨린 적 없냐"고 물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이에 강호동은 "오현경을 처음 본 건 28년 전, 친구로 지낸지 25년 됐다"고 말했다.

또 강호동은 오현경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오현경이 미스코리아가 됐을 때 나도 백두장사가 됐다. 신문사 인터뷰를 갔다가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만났다. 한 마디도 못했는데 오현경이 꿈에 나와서 괴롭혔다"고 말했고, 오현경은 "그때 지금과 인상이 달랐다. 재수 없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강호동은 이후 "당시 썸은 없었어. 대시 안 했다. 그땐 어려웠다. 그러기가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은 오현경이 어려워 다가갈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당시 현경이는 하늘에 떠 있는 스타였다"고 회상했다. 이에 멤버들은 오현경에게 강호동의 마음을 알았다면 사귀었을 것인지 물었고, 오현경은 "지금 같았으면 사귀었을 것"이라고 말해 강호동을 설레게 했다. 이후 오현경은 "사람 마음 갖고 그러면 안 된다"는 말에 장난이라고 말해 강호동을 상심케 했다.
오현경의 수다 본능도 폭발했다. 자신에 대해 맞히는 퀴즈 시간에도 문제를 내지 않고 수다를 늘어놔 멤버들을 기빨리게 하다가도, 자신의 꿈이 본래 배우가 아닌 MC였다고도 털어놨다. '젊음의 행진' MC 오디션을 보러갔다가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캐스팅된 사연을 고백한 것. 이후 오현경은 '라디오스타' 출연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오현경의 끝없는 수다에 멤버들은 "투머치"라면서 "여자 박찬호"라고 응수했다. 또 오현경은 문영남 작가를 만나 배우로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는 사실도 말했다. 그는 "연기하면서 들은 가장 충격적인 말은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 만든다는 말이었다"며 "편안한 차림으로 왔는데 안 망가져 보인다고 하셔서 그 이후 시장에 가 옷을 사 입은 적도 있었다"고 돌이켰다.

딘딘 역시도 '예능 대세' 다운 예능감으로 활약을 빛냈다. 그는 "히트곡이 없다"는 말에 인기 CM송이었던 "내 이름은 송해, 금융거래 원해"를 직접 열창했고 '두시 탈출 컬투쇼' 라디오송도 자신이 부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드라마 '김과장' OST를 직접 부르고 작사까지 했던 반전 능력을 과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친누나와의 열애설에 황당했던 일화까지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또 딘딘은 아버지와의 과거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42세일 당시 자신이 태어났고 막내로서 아버지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놀이공원 방문 당시 아버지가 할아버지라는 소리를 들어 속상했던 속내를 고백했고, 아버지가 교회서 모자를 벗다가 가발까지 벗었다는 사실까지 이야기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멤버들은 웃픈 에피소드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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