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로야구] 한화, NC 꺾고 8연패 탈출…KIA, 롯데 5연승 저지(종합)

이상군 감독대행 부임 후 첫 승, SK는 LG 제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5-27 20:52 송고 | 2017-05-27 20:58 최종수정
한화 이글스 이상군 감독 대행.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이상군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잡아내고 길었던 8연패의 사슬을 끊어 냈다. 선두 KIA 타이거즈도 상승세였던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K 와이번스도 LG 트윈스를 눌렀고, 넥센 히어로즈도 2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8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19승29패(9위)를 기록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뒤로 5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4연승의 기세가 꺾인 NC는 2위(29승1무18패)가 됐다. 선두 KIA(32승17패)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한화는 0-1로 끌려가던 6회초 타선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NC의 두 번째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고,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양성우와 차일목이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하주석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까지 리드시 올 시즌 22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NC 불펜이 처음으로 무너진 순간이었다.
한화는 7회초 2사 1,3루에서 이민호의 폭투로 4-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9회초 2점을 더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1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점)을 한 뒤 물러났지만 장민재(4이닝 무실점)-송창식(2이닝 무실점)-권혁(1이닝 무실점)-정우람(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승리를 지켜냈다.

김태균은 이날 멀티히트로 8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인천에서는 SK가 LG를 4-3으로 눌렀다. SK는 23승(1무24패·7위)째를 수확했고, LG는 4연패(25승22패·4위)의 부진에 빠졌다.

SK는 1-0으로 앞서던 8회말 한동민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고, 이재원의 적시타와 노수광의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LG는 9회초 정상호가 문광은에게 좌월 3점포를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SK는 마무리 박희수가 올라와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은 고척에서 혼자 3타점을 뽑아낸 주장 서건창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7-4로 물리쳤다. 넥센은 24승1무23패(공동 5위)가 됐고, 삼성은 최하위(13승2무33패)에 머물렀다.

넥센은 2-4로 뒤지던 6회말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이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서건창이 8회말 무사 1,2루에서 심창민과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앞 1타점 결승타를 때려냈다. 넥센은 김하성의 2루타와 상대 김현우의 폭투로 7-4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9회초 김상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데뷔 첫 세이브(1패1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광주에서는 선두 KIA(32승17패)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롯데(24승23패·공동 5위)의 4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버나디나.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KIA 1번 중견수로 나온 버나디나는 6타수 4안타(1홈런) 5타점으로 15-7의 대승을 이끌었다.

KIA는 1회 상대 선발 박진형을 두들겨 8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진우는 5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분에 시즌 첫 승(3패)를 올렸다. 김진우는 2015년 6월 13일 광주 삼성전 이후 714일 만에 선발승을 수확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진형은 3이닝 11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잠실에서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활약에 힘입은 두산이 kt를 10-4로 제압했다. 두산은 25승(1무10패)째를 올리며 3위를 지켰고, kt는 22승27패(8위)를 기록했다.

kt는 이날 선발이었던 정성곤이 갑작스런 담 증세로 홍성용으로 바뀌었지만, 홍성용은 1이닝 5피안타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6이닝 11피안타 3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기록했다.


alexe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