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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 김병만, 최저 수온에서 고군분투 '유이 눈물'(종합)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2017-05-26 23: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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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 News1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에서 사이클론이 병만족을 덮친 가운데 족장 김병만의 살신성인 자세가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26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서는 멤버 김병만, 강남, 유이, 박철민, 성훈, 신동, 마크가 생존 2일차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병만족을 향해 강력한 사이클론이 불어닥쳤다.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시속 130km의 강풍에 그나마 지어둔 보금자리까지 무너지려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첫날 밤을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 겨우 버틴 멤버들은 이틀날 모두 힘겨워 했고, 병만족은 "역대급 힘든 잠자리였다"라고 말했다.

병만족의 새로운 생존지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 타우포 호수였다. 바다를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 병만족은 두 팀으로 나뉘어 마오리 족이 살았던 곳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천신만고 끝에 모래폭풍에서 벗어나나 했더니 케이프 팰리서에서 보다 더 악화된 기상상황에 도달했다. 특히 사이클론으로 강풍에 폭우까지 쏟아졌다. 이들은 거의 24시간에 가까운 공복상태였고 김병만은 하루 종일 쫄쫄 굶고 있는 부족원을 위해 얼음장 같은 호수에 거침없이 뛰어들었다.
한참을 사냥해도 잡히지 않은 송어에 김병만은 패딩을 갖춰 입고 다시 도전했다. 김병만은 몽골에서 겪었던 최저 수온인 12도보다 낮은 수온에서 저체온증의 위험도 불사하고 수중 탐사를 시작했다. 한계에 다다를 쯤 물속에서 수중 생명체의 움직임이 포착됐고 병만족은 그를 모두 애타게 바라보며 걱정했다.

제대로 된 도구도 없이 사투를 벌이는 김병만을 보며 유이는 눈물을 펑펑 흘리기도 했다. 결국 김병만은 맨손으로 식용 가능한 40cm 길이를 한참 넘은 60cm의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멤버들의 저녁식사를 책임졌다.


jjm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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