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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한국, 잉글랜드에 0-1 석패…2위로 16강 진출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5-26 21:59 송고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잉글랜드와 대한민국의 축구경기에서 도웰(잉글랜드)이 선취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7.5.26/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잉글랜드와 대한민국의 축구경기에서 도웰(잉글랜드)이 선취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7.5.26/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한국이 아쉽게 잉글랜드에 패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예선 최종 3차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 잉글랜드(2승 1무· 승점 7점)에 밀려 조 2위가 됐다. 지난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4년 만에 16강에 오른 한국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C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미 2승을 기록, 조별예선 통과를 확정 지은 한국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승우, 백승호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한찬희와 이정문 등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스리백과 투톱 전술을 꺼내들었다.

한국은 변화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경기 초반 코너킥 상황에서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고 조영욱을 이용한 역습이 간간이 펼쳐졌지만 경기의 흐름은 잉글랜드가 주도했다. 잉글랜드는 빼어난 개인기를 앞세워 공의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좋은 분위기의 잉글랜드는 전반 28분 변수를 맞았다. 팀의 주장 에인슬리 메이틀런드-나일스가 부상으로 도미닉 솔랑케와 교체됐다. 잉글랜드가 예상하지 못했던 교체카드였다.
상대의 어수선한 틈을 타 한국은 조영욱, 하승운을 앞세운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은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잉글랜드는 전보다 강한 공세를 펼쳤고 후반 11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 된 낮은 크로스를 키어런 도월이 슬라이딩 하면서 슈팅,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실점 후 바로 이승우와 이진현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둘의 투입으로 한국은 전보다 공격을 펼치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 팬들은 파도타기 응원을 펼치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한국은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후반 34분 미드필더 임민혁을 빼고 공격수 백승호를 투입했다.

이후 한국은 공세를 높였지만 마지막 패스가 수비수에 막혔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정태욱의 회심의 슈팅마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한국은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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