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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우승후보' 프랑스 2연승 16강 확정… 베트남 대파

뉴질랜드는 온두라스 3-1로 꺾고 2위 비상
F조는 안개정국... 세네갈 꺾은 미국 '선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7-05-25 22:47 송고
혼돈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F조에서 미국이 선두로 나섰다. © AFP=News1
혼돈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F조에서 미국이 선두로 나섰다. © AFP=News1

유럽예선을 1위로 통과한 '우승후보' 프랑스가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25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E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22일 역시 천안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던 프랑스는 2연승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매듭지었다.
프랑스는 경기시작 6분만에 얻은 페널티킥을 간판 공격수 오귀스탱이 실패하는 악재가 있었으나 그것이 전체 결과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베트남은 프랑스의 상대가 되질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쿠스 튀랑의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첫 골의 주인공 튀랑은 4분 뒤인 전반 22분 오귀스탱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오귀스탱 역시 전반 종료 직전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실수를 완벽히 마무리했다. 온두라스와의 1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바 있던 오귀스탱은 2경기 3골로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프랑스 명문클럽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오귀스탱은 유럽 지역예선에서도 이미 득점왕과 MVP를 차지한 핵심 공격수다.
프랑스는 후반 7분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는 4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분위기 상으로는 충분히 추가골이 더 나올 수 있던 흐름이다. 하지만 이후 프랑스는 교체자원을 활용하는 등 힘을 비축했고 경기는 그대로 4-0으로 마무리됐다.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0-0으로 비기면서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한 베트남은 1무1패가 됐다. 베트남의 최종전 상대는 온두라스다.

이어 8시부터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E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뉴질랜드가 온두라스를 3-1로 꺾었다. 1차전에서 베트남에게 졸전 끝에 비겼던 뉴질랜드는 이날 다른 모습을 보이며 승리, 1승1무 승점 4점으로 프랑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반 1분 만에 간판 공격수 베번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부담을 덜어낸 뉴질랜드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서 추가골을 노렸고 전반 23분 격차를 벌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애시워스가 헤딩 슈팅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온두라스에게도 기회가 있었다. 후반 5분 만에 호르헤 알바레스가 만회골을 넣으며 경기를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불과 5분 뒤, 뉴질랜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넣으면서 다시 2골 차를 만들었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더 이상의 스코어 변동 없이 경기는 마무리됐다. 2연패에 빠진 온두라스는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교통정리가 되고 있는 E조와 달리 F조 판세는 안개 속으로 빠지는 분위기다. 1차전에서 세네갈에게 패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에콰도르를 꺾었다. 에콰도르와 비겼던 미국은 세네갈을 잡아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F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사우디는 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알야미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마음 급한 에콰도르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던 사우디는 후반 39분, 또 다시 역습 찬스를 선제골 주인공 알야미가 성공시켜 에콰도르의 맥을 빠지게 했다. 에콰도르는 후반 44분 카세이도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미국이 세네갈을 1-0으로 제압했다. 미국은 전반 34분, 데 라 토레의 패스를 사전트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 득점이 결국 결승골이 되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에콰도르를 만나 종료 직전 '극장골'로 3-3 무승부를 만들었던 미국은 이날 승리로 1승1무가 돼 F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세네갈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나란히 1승1패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에콰도르가 1무1패로 4위로 밀려났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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