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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 남자의 사는 법…대학입시 21수 도전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5-25 14:07 송고 | 2017-05-25 14:31 최종수정
저는 량스입니다. 올해 50세이고,  21번째로 까오카오에 도전합니다라고 쓰여진 칠판을 들고 있다-중국일보 갈무리
저는 량스입니다. 올해 50세이고,  21번째로 까오카오에 도전합니다라고 쓰여진 칠판을 들고 있다-중국일보 갈무리

50세로 대학입시를 21수한 중국의 남성이 올해도 대학입시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중국일보가 24일 보도했다. 

량스(梁實)는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다. 그러나 그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다. 그는 올해 21번째로 대학시험에 도전키로 했다. 

그는 일류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점수를 획득하지 않는 한 그만 두지 않을 계획이라고 중국일보는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4수를 했다. 4수 이후 대학진학에 실패하자 사업에 뛰어들었고, 사업이 성공해 지금은 어엿한 기업인이다. 아들도 이미 대학을 졸업했다. 

그가 다시 대입시험에 도전하기로 한 계기는 지난 2001년 대학입시의 나이제한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25세로 나이제한이 있었다.

이후 그는 계속해서 중국의 수능시험인 까오카오(高考)에 도전하고 있으나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그는 750점 만점에 453점을 얻었다. 이는 2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이다. 그는 일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620점 수준을 얻는 것이 목표다. 올해 까오카오는 오는 6월 7~9일이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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