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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위장전입 참으로 부끄럽고 송구"…청문회서 사과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김정률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5-24 17:26 송고 | 2017-05-24 17:58 최종수정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7.5.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7.5.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참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송구스럽다"며 배우자의 위장전입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오후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가족이라고 해서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들었고, 뜻대로 안됐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강동구에 있는 학교에 가기 위해 옮겼다고 하는데 왜 그러면 강동구로 가야지 논현동으로 갔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위장전입이 사실이고, 생각 자체가 떳떳하지 못했다"고 거듭 위장전입 사실을 인정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내정자처럼 청와대에 위장전입 사실을 보고했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늦게 알아서 보고하지 못했다. 청와대도 보도로 접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앞선 이날 오전 청문회에서 미술교사였던 부인이 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배우자가 1989년 3월부터 12월까지 강남 논현동에서 실제 거주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이 의원은 "실제 거주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위장전입이 맞느냐'는 물음에도 "그렇다"라며 의혹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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