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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신수, 한국인 최초 2000루타 달성…2안타 2타점 맹타(종합)

시즌 타율 0.257…텍사스는 보스턴에 5-9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5-24 13:46 송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 AFP=News1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 AFP=News1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2000루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3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57로 끌어올렸다. 타점은 19개가 됐다.

특히 추신수는 이날 2루타 한 개와 단타 한 개로 3개의 루타를 추가해 개인통산 2001루타를 기록했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이래 12년만의 대업으로, 이는 역대 한국 선수 중 최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5회초 2000루타를 달성했다. 그는 2사 1루에서 좌익수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로 개인통산 2000루타를 채웠다. 이 안타로 1루주자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범타로 물러나 추신수는 더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3-9로 뒤진 7회초에도 다시 한 번 찬스를 살렸다.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2루주자가 홈을 밟아 추신수는 타점 한 개를 추가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는 앤드루스의 병살타가 나와 5-9가 됐다. 추신수는 이때 2루에서 아웃됐다.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출루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선발 앤드류 캐쉬너가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는 등 마운드가 난조를 보이면서 6-11로 패했다. 텍사스는 24승2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2연승의 보스턴은 23승2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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