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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손흥민, 스카이 스포츠 선정 EPL 파워랭킹 14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5-23 09:29 송고
스카이 스포츠 파워랭킹 14위를 차지한 토트넘의 손흥민(25). © AFP=News1
스카이 스포츠 파워랭킹 14위를 차지한 토트넘의 손흥민(25). © AFP=News1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 포인트 20개(14골 6도움)를 기록한 손흥민이 파워랭킹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가 발표한 2016-17 프리미어리그 최종 파워랭킹에서 6만9752점으로 14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입단해 4골 1도움에 그쳤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리그에서만 14골과 6도움을 올려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시즌 전체적으로는 21골 7도움을 기록했다. 21골은 역대 한국인이 유럽 무대 단일 시즌에 기록한 최다 득점이다. 손흥민에 앞서 차범근 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1985-86 시즌독일 레버쿠젠에서 19골을 기록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해 9월과 지난 4월에는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다. 지난 1994-95 시즌 이 상이 신설된 뒤 한 시즌에 두 번 수상한 선수는 손흥민이 역대 16번째였다.
이런 활약을 인정 받은 손흥민은 파워랭킹에서 당당하게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메수트 외질(15위·아스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6위), 폴 포그바(17위·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르히오 아구에로(19위·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인 스타들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1위는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10만2088점)다. 산체스는 올 시즌 유일하게 리그에서 골과 어시스트 모두 두 자릿수(24골, 10도움)를 기록했다.

2위는 우승팀 첼시의 에당 아자르(9만6088점)가 차지했다. 그 뒤로는 득점왕 해리 케인(토트넘·9만4742점), 디에고 코스타(첼시·8만8229점),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8만6248점)이 따랐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 파워랭킹은 골과 도움, 슈팅 등 총 32개의 스탯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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