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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비트코인 사상 첫 2000불 돌파…"한중일 합작"

美·브라질 대통령 동시 탄핵 위기도 수요에 한몫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05-22 07:40 송고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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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개당 20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의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코인데스크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우리 시간으로 21일 오전 장중 2092.54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2020.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일본과 한국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며칠 사이 급증했다. 비트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일본과 한국의 비트코인 시장은 세계 2,3위를 차지하며 두 국가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보다 11% 높다.

가상통화 리서치업체 크립토컴페어 애널리스트들도 일본과 한국이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찰스 헤이테르 크립토컴페어 최고경영자(CEO)는 CNBC 방송에 "한국 원화와 일본 엔화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자본 통제로 주춤했던 중국에서의 거래도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CNBC에 따르면 홍콩소재 비트피넥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미국 가격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크리스 버니스케 ARK인베스트 펀드매니저는 중국과 미국 거래소에서 가격 차이가 일주일 만에 15%p 줄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미국과 브라질에서 동시 다발적 탄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1900달러로 뛰었다. 시장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의 대명사인 금의 자리를 조만간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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