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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금융시장 일단 반등…"폭락세 이후 저가매수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5-20 07:59 송고
브라질 상파울루 증권거래소 © AFP=뉴스1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였던 브라질 금융시장이 하루 만에 반등해 전일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가격이 순식간에 싸짐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의 뇌물 스캔들로 인해 전날 브라질 증시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헤알화 가치는 지난 1999년 평가절하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도 브라질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증시 보베스파(Ibovespa)지수는 1.69% 오른 62639.31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8.8% 떨어졌다. 이날 달러에 대한 헤알화 환율은 3.2499헤알로 3.5% 하락했다. 전날에는 8% 폭등했다.  

브라질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전날 11.73%로 올라갔던 브라질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1.54%로 내려섰다. 국채 수익률 하락은 국채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미국에 상장된 브라질 주가지수 추종 펀드, MSCI 브라질 캡트 ETF(EWZ)는 이날 6.9% 반등했다. 다만 전날 16% 이상 하락한 이후 투자자들은 여전히 큰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가 2% 급등하며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3월까지 감산 시한을 연장하는 것과 함께 감산량 확대에도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현지 일간 '오 글로부'(O Globo)는 대형 정육업체 JBS의 임원 조에슬레이 바티스타가 지난 3월 7일 테메르 대통령을 만나 에두아르두 쿠냐 전 하원의장의 입을 막기 위해 뇌물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를 녹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로 정부 재정 적자를 줄이고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테메르 정부가 추진한 개혁 정책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나타나며 시장을 압박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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