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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 폭염 비상…대구시, 더위잡기 안간힘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7-05-20 08:00 송고
폭염 주의보가 연일 내려진 지난해 5월31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에서 학생들이 '쿨링포그'가 설치된 길을 걸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쿨링포그는 정수처리된 수돗물을 고압으로 분무시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시설이다. 2016.5.31/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지역에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시가 더위 잡기에 나섰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9월 말까지 폭염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해 폭염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 쉼터 운영, 도심온도 저감시설 가동, 병입 수돗물 공급, 폭염대응시설 확대 등을 시행한다.

노약자·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2811명의 재난도우미를 각 가정에 보내거나 안부전화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하고, 냉방기기 등을 갖춘 경로당과 금융기관 등 916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무더위 쉼터' 위치는 스마트폰으로 '안전디딤돌' 앱을 내려받아 열면 확인할 수 있다.

폭염 저감과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오후 2~3차례 살수차를 동원해 간선도로에 물을 뿌리고, 클린로드 시스템과 수경시설을 연장 가동하기로 했다.

또 주요 관광지인 김광석 길 등에 있는 '쿨링포그'를 8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도심 번화가와 주요 관광지, 공원 등에 설치된 '쿨링포그'는 물안개를 뿜어내 더위를 식히는 시설이다.

지난해 21만여명이 이용한 8곳의 도심 물놀이장을 올해는 북구 침산공원과 달서구 강창공원에 추가로 설치하고,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 등지에는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하루 2만5000개의 병입 수돗물을 나눠줄 계획이다.

시범사업 결과 옥상표면온도와 실내온도를 낮춘 효과를 보인 쿨루프 사업도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8곳에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주요 교차로 20곳에는 그늘막 텐트를 설치해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지역의 폭염일수는 2011년 29일(전국평균 7.5일), 2012년 30일(15일), 2013년 54일(18.5일), 2014년 22일(7.4일), 2015년 21일(10.1일), 지난해 32일(22.4일)로 전국 평균 보다 훨씬 많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되는데 지난 19일 대구에서 올들어 처음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시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폭염과 각종 재난정보, 행동요령 등이 자세히 안내된 재난안전정보 앱 '안전디딤돌'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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