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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한달새 국내개통 70만대…갤S7보다 1.5배 빨라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2017-05-19 16:18 송고
삼성전자 갤럭시 S8 정식 출시일인 21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직원들이 갤럭시 S8, S8+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2017.4.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가 국내에서 한달만에 70만대가 개통됐다. 전작 갤럭시S7 시리즈보다 1.5배 빠른 속도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개통대수는 이날 기준 70만대를 넘었다. 

70만대는 예약구입자에 대한 사전개통 40만대에 지난달 21일 출시이후 이날까지 약 4주간의 개통건수 30만대가 포함된 수치다. 하루평균 2만대 이상 꾸준이 팔리는 셈이다.

공급지연으로 애를 먹었던 갤럭시S8플러스 128기가바이트(GB) 물량이 풀렸고, 이동통신사간 가입자 유치경쟁으로 인한 '갤럭시S8 보조금 대란'이 판매속도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출시 초반 일부 제품의 디스플레이가 붉은색을 띠고, 와이파이 접속이 장애를 일으키는 등의 문제로 곤욕을 치렀지만 결과적으로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초기 빠른 속도로 예약판매부터 사전개통이 진행됐던 것에 비해 다소 주춤하지만 128GB모델 물량이 풀리면서 개통대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전작 갤럭시S7 시리즈에 비해 1.5배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8 시리즈 예약판매 대수는 100만4000대에 달하지만, 예약금이 없고 중복예약도 가능해서 예약물량이 모두 개통물량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게다가 64기가바이트(GB) 모델 예약자에 대한 개통은 4월말 종료됐지만 128GB 모델 예약자에 대한 개통작업은 5월말까지 진행된다.

갤럭시S8 시리즈 글로벌 출하량은 현재 1000만대가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삼성전자 IM부문의 호실적이 기대된다. 신제품이 없던 올 1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2조700억원, 매출은 23조5000억원이었지만 갤럭시S8 판매실적이 반영되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2조700억원보다 약 70% 증가한 3조5000억~3조7000억원, 많게는 4조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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