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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캠핑카 만들려고"…승합차·자전거 훔친 30대

(대구=뉴스1) 정지훈 기자 | 2017-05-19 10:36 송고
지난달 19일 대구 수성구 파동의 한 자전거 상점 앞에 세워진 1000만원 상당의 고가 자전거를 훔쳐 달아나는 절도범의 모습(독자제공) 2017.5. 19/뉴스1 © News1

캠핑카를 만들기 위해 차량과 자전거 마구 훔친 '철없는' 30대가 경찰에 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9일 승합차와 고가 자전거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5)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대구 수성구 파동 B씨(32)가 운영하는 자전거판매점 앞에 진열해둔 시가 100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치는 등 대구와 경산 일대를 돌며 지난 3월12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19차례에 걸쳐 7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중고자전거를 분해해 부품을 판매해본 경험이 있는 A씨는 B씨의 가게에서 고가의 자전거를 미리 봐둔 뒤 훔친 오토바이로 가게 앞을 지나며 어깨에 둘러메고 달아났다.

고가의 자전거를 훔친 A씨의 대담한 범행은 SNS 등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A씨는 오토바이를 탄채 자전거를 훔쳐 범행장소에서 10여㎞ 떨어진 은신장소로 이동해 오토바이를 숨긴 뒤 훔친 자전거로 이동해 버스로 갈아타는 등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도주방법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골목길로 피해다닌 바람에 도주로를 쫓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훔친 차에서 생활하며 전국을 돌아다닌 A씨의 행적을 끈질기게 추적한 경찰은 사건발생 20일만에 대구 팔공산 자락에 훔친 차를 주차해 놓고 은신해 있던 그를 검거했다.

A씨는 집을 나와 살기로 마음먹고 대구 동구의 중고자동차상사와 경북 경산의 렌트카 업체에서 승합차 2대를 훔쳤다.

업주들이 차 열쇠를 차량에 보관해 둔다는 것을 알고 있던 A씨는 쉽게 차를 훔칠 수 있었다.

범행 후 줄곧 훔친 차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은신하며 돈이 떨어지자 허기를 면하기 위해 피자나 치킨 배달 오토바이에 실린 음식을 훔쳐 먹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훔친 승합차 2대와 오토바이 5대, 고가자전거 2대를 비롯해 헬멧 등 오토바이 악세사리 등 13점을 압수했다.

A씨가 훔친 물품 중 자전거는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판매하기 위해 분해한 뒤 포장까지 마친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을 나와 캠핑카를 만들어 살려고 승합차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CCTV에 찍힌 범인의 범행모습=독자제공)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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